제공 | 서경덕 교수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의 일환으로 ‘도쿄올림픽 욱일기 응원을 막아야 한다’는 주제의 영상을 영문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3분 분량의 영상은 욱일기가 일본 제국주의 및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사용된 역사적 배경부터 설명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욱일기 응원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했던 사례도 포함됐다. 특히 독일 나치기인 ‘하켄크로이츠’와 마찬가지로 전범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영상은 AP통신,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CNN, NBC 등 미국의 주요 매체 30곳과 BBC, 더 타임스, 가디언 등 영국의 주 요 매체 20곳의 트위터 계정에 전달됐다. 서 교수는 “LA,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벤쿠버 등 미국 및 캐나다의 시민단체들과 함께 영어권 지역에 전파하기 시작했다”며 “러시아, 독일, 프랑스, 중국, 인도, 브라질, 호주 등 G20 주요 국가의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올려 더 많은 네티즌들이 이번 영상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영상은 전 세계 1억명 시청을 목표로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로 확대해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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