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라이프치히
지난달 20일 토트넘과 라이프치히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 열린 영국 런던 토트넘훗스퍼 스타디움. 런던 | 장지훈통신원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면 한 달 평균 1억 파운드(약 1548억 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7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더 선’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최근 EPL 사무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단계적으로 ‘정상진행, 무관중 경기 또는 리그 중단, 연기’ 등 3단계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9일 EPL 사무국을 비롯해 각 스포츠 단체 및 중계방송사와 미팅으로 최종적인 협의를 거치기로 했다.

최근 코로나 직격탄에 고심한 이탈리아 세리에A가 한 달 이상을 염두에 두고 무관중 경기를 진행한 것처럼 EPL도 사상 초유의 무관중 리그를 열지 지켜볼 일이다. ‘더 선’은 ‘EPL이 이탈리아처럼 할 경우 티켓 환불 및 매치 데이 수익이 사라져 구단은 주말마다 2500만 파운드(약 387억 원) 손실을 입을 것’이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같은 (대형) 클럽은 홈에서 1경기를 할 때마다 400만 파운드(약 62억 원) 이상을 벌어들인다. 유럽클럽대항전이나 FA컵 등을 포함하면 추가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