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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한예슬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예슬is’를 통해 자신의 집을 최초로 공개했다. 출처|‘한예슬is’ 유튜브 영상 캡처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배우 한예슬이 유튜브 영상을 통해 랜선 집들이를 선보였다.

지난 9일 한예슬 유튜브 채널 ‘한예슬is’에 ‘우리집에 놀러와’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자신의 집을 최초로 공개했다.

한예슬 특유의 말투와 꽉 찬 오디오, 다양한 패션 아이템들로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예슬은 “안녕~ 예쁜이들 드!디!어! 우리집 랜선 집들이를 하려고 해~손님을 초대했는데 너무 어질러 있는 모습으로 있는 건 아닌거 같아서 예쁘게 꾸미고 청소해봤어. 좋아해줬으면 좋겠네~ 한번 투어해볼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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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한예슬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예슬is’에서 자신의 거실을 선보이고 있다. 출처|‘한예슬is’ 유튜브 영상 캡처

먼저 모던한 스타일의 주방과 거실을 공개했다. 거실은 카멜 색 가죽 의자들에 짙은 남색 벨벳 의자로 포인트를 줬고. 집의 중심을 밝혀주는 조명이 있었다. 한예슬은 조명을 가리키며 “친구들이 (음식을) 먹다가 일어나서 머리를 박을 때가 있어”라며 웃었다.

또 거실에 배치된 카펫을 보며 “원래 카펫은 없었는데 이쁜이들 온다고 새로 했지”라고 말했다. 한예슬은 타일의 세련됨, 카펫의 포근함, 나무가 주는 따뜻함 등 질감이 다른 재료들을 믹스매치 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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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한예슬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예슬is’에서 자신의 거실을 선보이고 있다. 출처|‘한예슬is’ 유튜브 영상 캡처

거실 옆에는 유명 건축가가 디자인한 책장이 배치돼 있었다. 한예슬은 “유명한 건축가가 디자인한 책장인데, 딱 떨어지는 이 선이 너무 예뻐서 늘 마음에 품고 있었다가 드디어 여기에 장착을 했어. 집 꾸미는 나의 열정에 슬럼프가 와서 좀 쉬고 있었는데 이렇게 우리 이쁜이들을 초대한다는 마음에 들떠서 다시 그 열정이 불타올랐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자신이 굉장히 심플하고 미니멀리스트라는 것을 강조했다.

부엌의 수납 공간을 여니 물건들이 수납박스에 담겨 빼곡히 정리돼 있었다. 한예슬은 “여기 보면 내가 얼마나 정리정돈을 좋아하는지 알겠지? 서랍이나 수남 공간에 대한 정리 정돈을 굉장히 병적으로 좋아해~ 이런 것을 함으로써 희열을 느껴”라고 말했다.

이어 주방 뒤에 위치한 보조 주방을 소개하며 주로 생선이나 지저분해지는 음식들을 요리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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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한예슬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예슬is’에서 자신의 옷방을 선보이고 있다. 출처|‘한예슬is’ 유튜브 영상 캡처

한예슬에게는 두 개의 옷방이 있었다. 먼저 옷을 입을 때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메인 옷방을 소개했다. 메인 옷방은 옷들과 함께 서랍에 아트북들을 배치해 옷들로 인해 지저분해 보이는 모습을 환기시켰다.

서랍 안에는 각양각색의 화려한 액세서리들이 지퍼백에 잘 정리돼 있었다. 한예슬은 “외출 할 때는 항상 여기와서 입어보고 폼도 재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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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한예슬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예슬is’에서 자신의 옷방을 선보이고 있다. 출처|‘한예슬is’ 유튜브 영상 캡처

한예슬은 이어 두 번째, 잘 안 입는 옷들을 보관해 놓는 창고 옷장을 소개하며 “여기도 다 옷인데, 여기는 거의 정글이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창고 옷장에는 자주 입지 않는 겨울옷, 파티복, 오래된 가죽재킷, 진재킷 등이 있었다. 한예슬은 창고 옷장 속 다양한 패션 아이템들을 보여준 후 “뷰티와 패션을 좋아한다면 여러 스타일을 시도했을 때 더 잘 알 수 있어”라고 말했다.

이어 서랍 속에 빼곡히 담긴 스카프들을 소개하면서 방금 전 자신을 미니멀리스트라고 소개한 것과는 다르게 “스카프는 나 일절 안하는데도 그냥 모은다? 그냥 좋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한예슬은 원형 침대가 있는 아늑한 침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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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한예슬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예슬is’ 첫 방송에서 자신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이유를 말하고 있다. 출처|‘한예슬is’ 유튜브 영상 캡처

한예슬은 지난해 9월 시작한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를 통해 대중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당시 첫 영상에서 한예슬은 “똑같은 일을 해오면서 지루함을 느껴 새 도전을 하게 됐어”라며 “소소한, 인간적인, 평범한 한예슬을 보여줄거야”라고 선언했다.

특히 한예슬은 구독자들을 ‘이쁜이들’이라고 부르며 평소 도도한 이미지와 달리 친근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한예슬의 유튜브 채널은 11일 오전 9시 기준 구독자 67만명을 넘어섰으며 집 공개 영상은 지난 10일 기준 조회 수 81만 회를 기록했다.

eunj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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