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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감독 중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의 부인이 용기의 메시지를 남겼다.

아르테타 감독의 부인인 로레나 버널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 아르테타 감독의 상황을 전달했다. 버널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문자와 이메일, 전화를 줬다. 감사하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해 하는 것을 이해한다”라면서 “남편은 괜찮다. 잘 지내고 있다. 바이러스 증상이 있었다. 하지만 증상이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그가 일하는 것을 멈출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염제, 해열제 먹었고, 효과가 있다. 열이 있고 두통도 있지만 괜찮다. 경험이 많다. 우리 아이들도 나 역시 완벽하게 지내고 있다. 듣자 하지 바이러스가 치명적인 것은 아니다. 일부 사람에게 그럴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일정 증상만 왔다 간다고 한다”라며 아르테타 감독과 가족을 크게 걱정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며 진정시켰다.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1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직 사령탑으로는 처음 보고된 케이스다. 아르테타 감독의 감염 소식은 프리미어리그 중단의 결정적인 도화선이 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당초 리그 강행을 선언했지만 아르테타 감독이 확진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결정을 바꿔 다음달 3일까지 리그를 중단하게 됐다.

버널은 아르테타 감독보다 한 살 많은 여성으로 직업은 배우다.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곧바로 스페인으로 이주해 산 세바스티안에서 성장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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