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대응책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CNBC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코로나19 사망자가 속출 중인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에 이어 미국도 사망자수가 100명을 돌파하며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수 추이를 놓고보면 여전히 중국이 2158명으로 압도적인 숫자지만, 이탈리아 2158명, 이란 853명, 스페인 309명, 프랑스 148명 등 빠르게 사망자수가 늘고있고, 미국도 100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3월17일 오전 9시 기준 확진자수는 전일 대비 84명 늘어난 8320명, 사망자수는 전일 대비 6명 늘어난 81명이다.

CNN은 이날 오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감염 사망자를 최소 100명으로 집계했다.

주별로 보면 워싱턴주에서 가장 많은 50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이어 뉴욕·캘리포니아주에 12명씩이 이 질병에 희생됐다.

또 플로리다주에서 5명, 루이지애나주에서 4명, 뉴저지주에서 3명, 버지니아·인디애나주에서 2명씩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을 거뒀다.

WP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주·지역 보건 당국, 사망자들의 가족 등을 상대로 코로나19 사망자들을 추적한 결과 약 85%가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또 약 45%는 80세 이상이었다.

WP는 일부 사망자들이 어떻게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는 불분명하지만 3분의 1 이상이 노인 요양시설에서 살다가 병에 걸렸다고 전했다.

국내에서 청도대남병원 등 중증질환자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것과 유사한 패턴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확산차단에 나서고 있지만 속수무책으로 번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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