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스팀 김소연 대표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저는 그들이 이제 편하게 사는 게 더 좋은 인생이라고 봐요.(웃음)”

김소연 대표의 가장 최애라고 해야할까. 오랜시간을 지켜봐 왔고, 그들의 가능성을 알아봤으며, 행복했으면 하는 사람들이 있다.

장윤주와 송경아다. 두 사람 모두 최고의 위치에서 모델활동을 하는 가운데 다양한 방식으로 재미있는 콘텐츠를 해내고 있는 만능엔터테이너로 거듭났다. 에스팀 그룹 설립부터 함께 해온 두 사람이라 김 대표에게는 동료 그 이상이다.

장윤주 송경아

김소연 대표는 “저는 일이라는 것은 인생에서 40% 미만이라고 생각한다. 장윤주 송경아라는 친구들이 이제는 일 보다는 편하게 사는 게 더 좋은 인생이라고 본다”면서 “23년 동안 일을 해온 친구들이다. 일에서 조금 자유로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방송에서도 모델인 동시에 엄마로서의 모습이 나왔을 때 편안함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러한 시기가 누구에게나 온다”고 설명했다.

한혜연 한혜진

그는 또한 모델 한혜진과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의 발견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소연 대표는 “회사 식구들이 모두 티비 보는 것을 좋아한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한)혜진이 같은 경우에는 별로 예쁜 척을 하지 않거나, 욕을 먹어도 크게 상관하지 않는 이러한 점들을 포인트로 했다. 단순하게 시청자의 입장에서 진짜 캐릭터를 찾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혜연 이사님의 경우에도 너무 개성있고 재미있는 점이 많았다. 이런 점들이 제대로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방송에 맞는 새로운 얼굴, 그야말로 ‘요즘 스타일’을 제대로 만들어내는 김소연 대표에게 물었다.

그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의 방향에 대해 “그것까지는 제가 잘 모르겠지만(웃음) 방향성은 있다”라며 “이제는 너무 예쁘고, 몸매 좋은 사람들은 뒤로 미루려 한다. 일반적인 외모에 갖고있는 개성과 노력으로 외모를 넘어설 수 있는 친구들을 톱모델로 만들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는 모델계라고 다르지 않다. 해외 패션쇼들이 대거 취소되자 모델들의 설 곳이 줄어 들었다. 그렇다고 절망할 그가 아니다. 그는 또 다시 에스팀 식구들과 함께 또 다른 일을 기획하고 있었다.

“많은 손해가 있죠. 모두 다 위로를 하고 힘을 내야하는 시기인 것 같아요. 당분간은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려고 해요. 당장, 오늘 뚝딱하고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고민하고, 또 함께 해야죠.”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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