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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토트넘 SNS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토트넘 홋스퍼가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스타인 해리 케인을 팔 생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12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재정 문제로 토트넘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건립에 쓴 대출금 6억3700만 파운드(약 9639억원)를 갚아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선수 영입 이적료로 쓴 8300만 파운드(약 1256억원)도 지불해야 한다. 빚이 1조원을 넘는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시즌까지 중단돼 지갑이 더 가벼워졌다.

토트넘은 급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케인을 팔아 급한 불을 끄겠다는 구상이다.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료로 2억 파운드(약 3026억원)를 설정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현금을 확보하면 일단 시급한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하다.

토트넘의 계획대로 케인을 2억 파운드에 사는 팀이 나타난다면 역대 최고 이적료의 새로운 주인공이 탄생하게 된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네이마르다. 파리생제르맹이 2017년 바르셀로나에서 네이마르를 영입할 때 지불한 이적료는 2억2200만 유로(약 2945억원)였다. 케인은 근소한 차이로 네이마르를 넘어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게 된다.

케인은 현존하는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시장에 내놓을 경우 매력 있는 매물인 것은 분명하다.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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