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류준열이 환경 문제에 목소리를 냈다.

류준열은 13일 자신의 SNS에 ‘류준열 살림 브이로그’를 올리고 과도한 플라스틱 포장 문제를 지적했다.

브이로그 영상 속 류준열은 겹겹이 낱개 포장된 과일에 대해 “포장을 뜯을 때마다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며 플라스틱 과대포장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과대포장에 대한 대안으로 다회용 용기를 휴대하는 방법이나, 플라스틱 없이 장을 볼 수 있는 가게들을 표시해놓은 ‘플라스틱 없을지도’를 소개했다. 류준열의 이와 같은 일상 공유는 그린피스에서 진행하는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영상 속 류준열이 언급한 웨이트로즈(Waitrose)는 영국의 유명 대형마트로 지난해 6월부터 약 11주간 ‘포장 없는 매장’을 시범 운영하며 곡류, 과일 등을 포장재 없이 진열하고 소비자가 직접 용기를 가져와 제품을 그램 단위로 측정 후 필요한 만큼 구매하도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 류준열은 이렇듯 해외 대형마트에서 적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감축 시스템이 국내 마트에도 도입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 영상 제작에는 글로벌 종합광고대행사 TBWA코리아가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TBWA코리아의 박웅현 CCO는 “광고회사가 잘할 수 있는 메시지를 퍼뜨리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일회용 플라스틱 문제를 알리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류준열은 소비자의 ‘플라스틱 없이 장 볼 권리’ 증진과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 줄이기 캠페인을 위해 그린피스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류준열은 2016년 그린피스 후원을 시작으로 지속해서 플라스틱 캠페인에 참여해왔다.

류준열이 함께한 그린피스의 캠페인은 ‘대형마트 플라스틱 제로’ 웹사이트에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류준열은 현재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을 촬영 중이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그린피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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