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아트리체 공주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손녀 베아트리체 공주(오른쪽)와 약혼자 에드왈드 마펠리 모지의 결혼식이 코로나19 여파로 공식 취소됐다. 출처|데일리메일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손녀 베아트리체(31) 공주의 결혼식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식 취소됐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6일(현지시간) “베아트리체 공주는 5월29일 세인트 제임스 팰리스에서 백만장자 에드왈드 마펠리 모지(37)와 결혼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이동제한령이 지속되면서 결국 예식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왕실 대변인은 “결혼식 장소를 바꾸거나 더 큰 결혼식을 열 계획은 없다. 이번에 결혼식을 올릴지 여부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 다시 날짜를 잡겠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버킹엄궁 정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리셉션 역시 취소됐다.

베아트리체 공주는 엘리자베스의 여왕의 둘째 아들인 앤드루 왕자의 첫째딸이다.

유럽 전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영국도 비상이 걸렸다. 영국에서는 오는 5월7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전국민에 대한 이동제한령을 발효 중이다.

영국은 17일 오전 9시 현재 총 10만309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수도 1만3729명을 돌파했다.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많은 사망자 수치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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