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러닝
캡처 | 자메이카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SNS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1993년 개봉한 영화 ‘쿨러닝’의 실제 모델이었던 샘 클레이턴 주니어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세상을 떠났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은 18일(한국시간) ‘자메이카 봅슬레이 국가대표로 활약한 클레이턴 주니어가 지난달 31일 킹스턴에서 58세 일기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클레이턴 주니어는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더들리 스토크스, 더본 해리스, 마이클 화이트, 크리스 스트록스와 팀을 꾸렸다. 겨울이 없는 자메이카에서 이들은 5개월간 맨땅에서 훈련하며 꿈의 무대를 그렸다. 당시 자메이카 대표팀은 완주에 실패하며 실격됐지만 이들의 감동 스토리가 영화화했다. 클레이턴은 4명이 나선 올림픽 본무대엔 출전하지 못했다. 선수 은퇴 이후 뮤지션으로 활약한 그는 킹스턴의 한 유명 스튜디오에서 프로듀서겸 사운드 엔지니어를 지냈다. 최근까지 영국 밴드 스틸 펄스 멤버로도 활동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그는 지난 3월31일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사망했다. 스틸 펄스 멤버들은 그가 코로나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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