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김숙(2)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걸크러시’ 이영자와 김숙이 K팝 아이돌, ‘먹방’과 만났다.

이영자와 김숙은 콘텐츠랩 나나랜드가 제작을 맡고,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는 ‘K-밥 STAR’로 뭉쳤다. ‘K-밥 STAR’는 이영자와 김숙이 컴백하는 K팝 스타들을 시골 농가에 초대해 컴백 성공을 기원하며 맞춤 레시피와 ‘먹방’ 노하우가 담긴 솥뚜껑 요리를 대접하는 콘텐츠다.

‘먹방’은 이미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콘텐츠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이 가운데 방송을 통해 오랜 시간 재치 있는 입담과 함께 개성 넘치는 ‘맛 표현’을 선보였던 ‘원조 먹방’ 이영자와 김숙이 유튜브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

도전에 대해 이영자는 “새 장르에서 하니 신선할 것 같아서 도전을 했다”며 “우리 아이돌 스타들에게 제대로 K-밥을 먹어보려는 각오가 있다”고 말했다. 김숙 역시 “다른 분이었다면 고민했을텐데 이영자 씨와 함께 한다길래 출연했다. 진정성 있게 ‘K-밥 STAR’를 해야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먹방’ 열풍이 이어지며 많은 컨텐츠 중 ‘K-밥 STAR’ 만의 차별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숙은 “‘먹방계의 대모’ 이영자가 있다는 것”이라 꼽으며 “정성과 이영자 씨의 ‘먹방’ 노하우가 다 들어가 있다는 것, 그것을 대접한다는 차이점이 있다”고 이영자에게 공을 돌렸다. 이영자 또한 “김숙과 이영자 그리고 아이돌이 있다”고 거들었다. 이어 “다른 ‘먹방’도 많지만 차별화를 주자면 좀 더 정교하고 맛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방송을 통해 ‘절친 선후배’의 호흡을 보였던 이영자와 김숙이었지만 ‘K-밥 STAR’를 통해서도 찰떡 호흡을 예고했다. 김숙은 송은이와 이영자 중 더욱 편한 사람을 묻는 질문에 이영자를 꼽으며 “영자 언니는 모두 맞춰준다. 후배들의 배려를 되게 많이 해준다. 송은이 씨도 배려를 많이 하는데 정리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영자는 쑥스러워하며 “제 나이가 후배들에게 잘 보여야 일자리가 생긴다. 김숙 씨와 할 때는 되게 장난꾸러기가 되고 나이를 내려놓게 된다”고 화답했다.

이영자,김숙(3)

두 사람 뿐 아니라 K팝 아이돌도 함께 한다. 아이돌 스타들의 솥뚜껑 단체 먹방, 논두렁 컴백 쇼케이스 등 신선한 콘텐츠가 이어진다. 이에 이영자와 김숙은 아이돌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영자는 “아이돌에 대해 대한민국 대표 선수라 생각하고 박수를 보내고 싶다. 땀을 흘려서 우리나라 콘텐츠를 알려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칭찬했다. 김숙 역시 “존경하는 모습으로 모시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두 사람은 “그동안 예능에서 아이돌 중 예능 담당 멤버가 출연했는데 우리는 전 멤버가 출연해 공평하게 이야기 하고 똑같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고 입을 모았다.

섭외하고 싶은 아이돌에 대해서는 ‘뉴이스트’를 꼽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영자는 “컴백 후 2주만 활동한다고 하더라. 나왔으면 좋겠다”면서 “팬들이 요구했기에 전화를 할 것이고 그대로 녹음해 알려드릴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이영자는 아이돌에 대한 열정부터 유튜브까지 끊임 없이 도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영자는 플랫폼에 변화에 대해 “저도 유튜브를 열었었는데 처음이 너무 창대해 편당 2억원 씩 들었다. 해왔던 경력으로만 했다가 너무 창대해 그 다음을 못한다. 처음에 비해 너무 못나보이더라. 자연스럽게 하면 될 걸. 그래서 김숙 씨랑 이야기를 하며 많이 배웠다. 새로운 것을 하는 것에 대해 재밌다”고 말했다. 김숙 역시 “우리 모두 어렸을 때부터 봤던 이영자 언니인데 아직까지도 핫하다”면서 “제 또래들도 이제 유튜브에 대해 고민을 하는데, 벌써 시작했다는 것은 앞서 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한편 두 사람이 함께하는 ‘K-밥 STAR’는 21일부터 매주 화~목요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콘텐츠랩 나나랜드 제공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