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브
미국 ABC방송 기자 윌 리브(오른쪽)가 28일(현지시간) 재택근무 중 진행한 아침뉴스에서 바지를 입지않고 있던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줬다. 출처|ABC뉴스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영화 ‘슈퍼맨’의 주인공 故크리스토퍼 리브의 아들인 ABC방송기자 윌 리브가 의도치않게 허벅지를 노출해 화제를 모았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서 벌어진 우스꽝스런 방송사고였다.

28일(현지시간) 오전 방송된 ABC뉴스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윌은 드론으로 처방약을 환자에게 가져다주는 약국의 사례를 보도하는 생방송 꼭지에 출연했다.

연푸른색 와이셔츠와 회색 재킷 차림의 윌이 자택에 설치한 카메라로 뉴스를 중계할 때는 큰 문제가 없었다. 자막 라인 아래로 살짝 맨살이 보이긴 했지만 너무 작게 보여 ‘긴가민가’ 한 정도였다.

하지만 ‘매의눈’을 가진 시청자는 금세 문제의 맨살이 다리라는 것을 눈치챘고, “누가 바지 좀 입혀줘요”라는 문구와 함께 SNS에 사진을 올리면서 인터넷에 때아닌 웃음이 쏟아졌다.

윌의 하의실종 뉴스중계는 카메라가 뒤로 빠지는 줌아웃 화면에서 선명해졌다. 본부의 앵커석과 재택 근무 카메라가 병렬 배치되는 화면에서 윌의 허벅지가 고스란히 나온 것.

뜻하지 않은 노출사고로 큰 웃음을 준 윌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잘못된 재택근무의 경우(혹은 직접 각도를 잡은 화면이 너무 넓은 경우). 너무 필요했던 웃음을 모두에게 주었기를 바란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가장 웃기면서도 창피한 방식으로 유명해졌다. 이제 일하러 간다. 바지 입고”라고 적어 웃음을 줬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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