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듀
출처 | ADO 덴 하그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가 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하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ADO 덴 하그 사령탑인 앨런 파듀(58) 감독이 부임 4개월 만에 팀을 떠났다.

덴 하그는 29일(한국시간) 파듀 감독과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덴 하그 지휘봉을 잡은 그는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8경기를 이끌었다. 이 기간 팀은 1승3무4패를 기록했고 17위로 밀려났다. 파듀 감독을 데려오기 전 하위권에 머물던 덴 하그로서는 뚜렷한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

에레디비지에는 최근 2019~2020시즌 조기 종료를 결정했다. 우승도, 강등 팀도 없다. 덴 하그는 1부에 남게 됐지만 반전 디딤돌을 놓지 못한 파듀 감독과 이별을 선택했다.

파듀 감독은 단기 계약 과정에서 별도로 매긴 보너스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계약상) 보너스를 받을 자격은 있으나 받고 싶지 않다.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시기”라며 “구단에 보너스를 반납하겠다. 좋은 곳에 쓰이기를 바란다”고 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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