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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마드리드오픈 트위터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앤디 머레이(영국·129위)가 온라인 마드리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머레이는 1일(한국시간) 열린 마드리드오픈 테니스 버추얼 프로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비드 고팽(벨기에·10위)을 물리치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5월 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마드리드오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소됐다. 대신 온라인상의 게임으로 진행됐다. 남녀 각각 16명씩 선수가 출전했다. 남자부에서는 머레이가,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마드리드오픈에서 우승했던 키키 베르턴스(네덜란드)가 올해 온라인에서 타이틀을 지켜냈다. 골반 부상으로 은퇴까지 고민했던 머레이는 온라인에서 실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남녀부 우승 상금은 각각 15만유로(약 2억원)씩이다. 머리는 상금 15만유로를 반으로 나눠 영국 국립보건서비스(NHS)와 테니스 선수 돕기 재단에 각각 기부하기로 했다.

한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등 전 세계 테니스 대회는 7월 초까지 일정이 중단된 상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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