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진서
배우 전진서. 출처|부부의세계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상반기 최고 화제작 JTBC‘부부의 세계’에 출연 중인 아역배우들이 연이어 구설에 휘말렸다.

앞서 지난 10일 해강 역으로 출연 중인 정준원(16)이 친구들과 술을 먹고 담배를 피우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주인공 지선우(김희애 분)의 아들 준영 역을 맡은 전진서(14)도 욕설과 부적절한 사진 등을 친구와 공유한 사실이 공개돼 곤욕을 치렀다.

이에 전진서의 소속사는 11일 공식입장을 통해 “배우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전진서의 소속사 티원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우선 ‘부부의 세계’에 출연 중인 전진서에게 주신 관심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최근 전진서가 과거 개인 SNS에 올린 그림과 친구와의 대화 중 부적절한 언어사용으로 인해 불쾌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담아 사과한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게시글은 전진서가 지난해 중학교에 입학한 뒤 보호자에게 이성교제를 금지한다는 얘기를 들은 뒤, 당시 또래 사이에 ‘여친 있음’, ‘연애 안함’ 등의 표현으로 쓰이던 그림을 첨부해 게시한 것”이라며 “친구들 사이에 유행하는 사진을 전달받아 올렸을 뿐 해당 사진의 상징성이나 내포하는 의미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했음을 알린다”라고 밝혔다.

또 “비록 악의는 없었다하나, 본인의 신중치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에게 불편을 초래해드린 부분에 대해 배우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는 “보호자와 소속사의 충분한 지도 편달 아래 해당 계정은 삭제 조치했다. 아직 성장 중이며 가치관의 기준이 잡히지 않은 어린 배우에게 많은 지도를 해주지 못한 소속사의 미흡함을 인지하고 보호자와 함께 아이의 언행 및 태도 등에 관한 바른 기준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여 지도하겠다. 그로 인해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어린 아이이니만큼 미숙함을 악의적으로 재해석하지 말아달라는 당부도 전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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