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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쳐 | 뭉쳐야 찬다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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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쳐 | 뭉쳐야 찬다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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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쳐 | 뭉쳐야 찬다 방송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JTBC 인기예능 ‘뭉쳐야 찬다’에 전북 현대가 떴다. 클럽하우스가 자세하게 소개됐고, 선수들도 스포츠 레전드들과 경기를 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17일 방영된 뭉쳐야 찬다는 스포츠 레전드들로 구성된 어쩌다FC가 전북의 클럽하우스를 방문해 훈련하고 경기까지 소화하는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이날 전북의 간판스타인 이동국은 일일 스페셜 코치로 변신해 선수들의 훈련을 진행했다. 이동국은 과거 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함께했던 선배 안정환과의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어쩌다FC 선수들은 이동국이 준비한 유니폼에 사인을 받기도 했다. 이동국은 특유의 예능감으로 밝은 에너지를 선사했다. 이동국뿐 아니라 김진수 김민혁 이승기 손준호 최철순 정혁 이범영 등 전북 선수들이 어쩌다FC와의 실전에 투입돼 방송을 탔다. 전북 선수들은 0-15로 경기를 시작해 동점을 만들고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는 승부욕을 선보였다. 상대가 아마추어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웃음 포인트였다.

이날 방송에는 전북이 자랑하는 클럽하우스가 집중 조명을 받았다. 안정환은 “K리그에서 훈련 시스템이 가장 잘 갖춰진 클럽”이라고 소개했고, 방송에도 드레싱룸과 수중 치료실 등 여러 시설이 공개됐다. 수영 레전드인 박태환은 전북 트레이닝복을 입고 직접 물에 들어가 “호주에서 해본 것보다 좋은 것 같다. 몸에 무리가 안 온다”라며 체험 후기를 밝히기도 했다. 전북 클럽하우스는 유럽 빅클럽 시설에 뒤지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클럽하우스를 방문했던 유럽 관계자들도 입모아 호평했을 정도로 시설이 좋다. 전북의 위상이 전파를 타고 전국 안방으로 전달된 셈이다.

그 외에 K리그,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트로피도 방송에 등장했다. K리그는 그나마 노출 빈도가 높지만 ACL은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대회다. 인기예능인 뭉쳐야 찬다를 통해 소개된 점은 홍보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대목이었다. 전북 구단은 물론이고 프로축구 전체에 반가운 방송이었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6.9%(닐슨코리아)로 전주 대비 1.3% 대폭 상승했다. 종편 가구시청률 전국, 수도권에서 모두 1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전북 사무국은 방송 촬영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는데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도 방송 촬영에 흔쾌히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관계자는 “방송국에서 연락이 왔고 우리도 일정이 가능해 촬영이 성사됐다. 재미있게 잘 나온 것 같다. 구단과 K리그 홍보에 도움이 된다면 좋게 볼 수 있는 것이다. 우리팀의 위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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