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결승타 NC 알테어, 밝은 미소로
NC 알테어가 적시타를 친 뒤 밝게 웃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좋은 기량을 갖고 있으니까, 조금 더 기다려야죠.”

NC 이동욱 감독이 애런 알테어(29)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 감독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량은 뛰어난 선수다. 수비도 팀내 외야수 중 최고 수준이라 중견수를 맡기고 있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메이저리그(ML)에서도 5툴 기대주로 각광받은 만큼 KBO리그에 적응만 한다면 에릭 테임즈를 능가할 후보로 꼽힌다. 그러나 이날 전까지 11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때려냈지만 7안타 타율 0.206로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이 감독은 “자기만의 스트라이크존도 있고, 약점인 코스도 있을 것이다. 확실한 자기만의 존으로 날아드는 공은 놓치면 안되고, 약점인 코스에는 손을 내밀지 말아야 한다. 스프링캠프에서 평가전 몇 경기, 국내에서 팀간 교류전 6경기를 치렀는데 이걸로는 국내 투수들에게 적응하기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최소한 9개팀을 다 상대해보고, 타석에도 더 많이 들어서야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의미다. 개막이 늦어진만큼 팬이나 관계자들이 체감하는 KBO리그는 이미 한 달 이상 지난 느낌이다. 이 감독은 “이제 겨우 11경기 치렀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여유를 갖고 차분하게 시즌을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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