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옹
출처 | 올랭피크 리옹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올랭피크 리옹과 툴루즈, 아미앵이 코로나19 여파로 2019~2020시즌 프랑스 리그1(1부리그) 조기 종료 결정을 내린 사무국에 이의 신청했지만 법원은 기각했다.

‘RTL’등 프랑스 주요 언론은 23일(한국시간) ‘리옹과 툴루즈, 아미앵이 리그 사무국의 시즌 조기 종료 결정에 대해 이의 신청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리그1은 팀당 최대 잔여 10경기가 남은 가운데 최하위 툴루즈와 19위 아미앵이 2부로 강등됐다. 아미앵 같은 경우엔 승점 23으로 잔류 마지노선인 18위 님(승점 27)과 승점 차가 4에 불과하다. 베르나르 조아냉 아미앵 구단 회장은 리그1 조기 종료 발표 직후 “2년 전 릴도 28라운드까지 19위였다가 17위로 시즌을 마친 적이 있다”면서 10경기나 남은 상황에서 현재 순위로 강등을 결정하는 것에 “스포츠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특수성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올 시즌엔 강등 없이 2부에서 승격한 2개 팀을 포함, 22개 팀으로 차기 시즌을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7위로 시즌을 마친 리옹은 유럽클럽대항전 티켓을 놓친 것에 반발했다. 승점 40으로 시즌을 마친 리옹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는 3위 렌(승점 50), 유로파리그 본선에 나갈 수 있는 4위 릴(승점 49)과 승점 격차가 10 이내인 만큼 조기 종료는 부당하다는 견해다.

프랑스 정부는 9월까지 모든 스포츠 이벤트를 중단하도록 했다. 리그1은 결국 지난달 조기 종료 결정을 내렸는데, 또다른 빅리그인 독일 분데스리가가 5월 중순 리그 재개를 하면서 다소 섣부른 판단이었다는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법원에서는 프랑스 정부의 지침에 따른 리그1 사무국 결정에 손을 들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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