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빕스, 시그니처 스프 메뉴 출시
빕스 RMR 시그니처 스프. 제공| CJ푸드빌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해마다 성장하는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을 줄이는 분위기를 타고 더욱 몸집을 불리고 있다.

HMR 시장은 1인 가구 증가와 생활 패턴 변화와 맞물려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HMR시장은 2014년 1조1500억원대에서 2019년에는 2조3000억원으로 2배나 성장했다.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해 최근 소비자들에게 각광받는 HMR시장은 코로나19 이후 더욱 세분화 되면서 국내 레스토랑들이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레스토랑 간편식)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유명 브랜드는 갖고 있지만 유통·제조 인프라가 필요한 오프라인 맛집은 국내 식품업계와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28일 CJ푸드빌 빕스는 셰프가 만든 인기 스프 메뉴 2종을 파우치 형태의 간편식 제품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이달 초 마켓컬리 입점 후 이틀 만에 1000개가 완판됐다. 2017년부터 선보여 온 빕스의 RMR 제품은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빕스의 폭립을 집이나 야외에서도 먹고 싶다’는 고객 요청에 따라 처음 출시한 ‘바비큐 폭립(오리지널·스파이시)’은 마켓컬리의 베스트 메뉴로 손꼽힐 정도로 사랑받고 있다. 이후 ‘떠먹는 피자(페퍼로니·볼로네제)’, ‘샐러드(쉬림프·핫 타이 누들·오리엔탈·브런치)’ 등 매장 인기 메뉴를 간편식으로 개발하며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신선한 재료로 까다롭게 위생 관리된 환경에서 조리한 제품이라 안심하고 주문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높은 고객 만족도로 이어졌다.

빕스 관계자는 “빕스 RMR이 간단한 조리만으로 집에서도 레스토랑의 인기 메뉴를 만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고객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메뉴를 레스토랑 수준의 높은 질로 구현한 RMR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경양식 맛집 구슬함박과 협업해 올반 구슬함박 스테이크 간편식 2종을 출시했다. 구슬함박은 2012년 홍대 1호점 이후 많은 사랑을 받는 경양식 프랜차이즈다. 이번 신제품은 오리지널과 옐로우치즈 등 2종으로 구성했다. 돼지고기를 섞지 않고 쇠고기만을 사용해 부드럽고 풍미 깊은 패티를 맛볼 수 있다. 오리지널은 구슬함박 특제 소스를 기본으로 생산한다. 옐로우치즈는 토마토를 넣은 새콤달콤한 소스에 진한 아메리칸 치즈가 만나 풍부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경양식 맛집 구슬함박의 풍부한 소고기 육즙과 특제 소스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향후 특색 있는 오프라인 맛집과 연계한 간편식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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