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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인 경찰에게 무릎이 졸려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규탄하기 위해 지난 주말동안 미국 곳곳에서 시위가 발생했다. 출처|뉴욕포스트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미국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졸려 사망한 사건 이후 주말 내내 미국 곳곳에서 이를 규탄하는 시위가 발생했다.

지난 이틀 동안 시위대는 브루클린과 퀸즈 거리에서 몇몇 경찰차를 방화하고 다른 물건들을 손상시켰다. NYPD(뉴욕시 경찰청)SUV 차량이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을 규탄하는 세 번째 시위에서 성난 시위대에 둘러싸인 동영상이 트위터 유저 피에르 가라폰(Pierre Garapon)에 의해 31일(현지시각)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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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인 경찰에게 무릎이 졸려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규탄하기 위해 지난 주말동안 미국 곳곳에서 시위가 발생했다. 출처|뉴욕포스트

이 충격적인 동영상은 뉴욕 경찰 SUV 차량이 세인트 인근 플랫부시 애비뉴 한복판에서 공회전하면서 시작된다. 수십 명의 시위대가 병을 던지고 차량 통행을 방해하는 금속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다.

결국, 두 번째 뉴욕 경찰 SUV가 첫 번째 차량과 나란히 차를 세우고 바리케이드를 천천히 돌면서 시위대를 향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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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상태의 흑인 남성을 무릎으로 목졸라 죽인 뉴욕시 경찰 백인 남성. 출처|CNN

뉴욕시 경찰청 측은 이 사건에 대해 즉각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30일 이 사건을 “참담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만약 그 시위대가 그 차량을 포위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이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폭동을 진압하기 위한 시도에 곤봉과 병탄에 의존해 왔다.

이 동영상은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가 레티티아 제임스 주 법무장관에게 경찰의 행동을 조사하라고 명령하며 시위자들과의 일련의 충돌 장면을 비난한 지 몇 시간 만에 SNS상에 공개됐다.

eunj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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