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
배우 이완과 프로골퍼 이보미 부부. 출처|이보미 SNS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배우 이완과 프로골퍼 이보미 부부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골프다이제스트TV’에 ‘이보미♥이완 부부의 러브스토리 단독공개’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먼저 이완은 “과거 골프선수는 타이거 우즈밖에 몰랐다. 그 정도로 골프에 대해 전혀 몰랐다”며 이보미와의 첫 인연으로 “일본에서 10년 전에 활동을 하다가 호텔 숙소에서 TV를 봤다. 한국말이 나오길래 보니 그 당시 (이보미가) 단독으로 30분동안 인터뷰를 하고 있더라. 한국말이 반가워서 봤는데 ‘골프 선수가 왜 이렇게 귀엽지’ 생각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완은 “우리 두 집안이 모두 독실한 가톨릭이었다. 우리 둘을 공통분모로 아는 신부님이 계셨다. 같이 식사자리를 가져보는 게 어떻겠냐고 했다. 어머니가 ‘이보미 프로 아니?’라고 물었을 때 10년 전에 TV에서 봤던 기억이 났다. 만약 그 프로를 안 봤다면 안 만났을 수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보미는 “소개받는 자리가 아닌 줄 알았다. (김)태희 언니가 너무 보고 싶다고 얘길해서 그럼 밥을 한 번 먹자고 한 자리에서 오빠를 봤다. TV보다 더 멋있다고 생각하면서 밥을 먹었다”고 말했다.

이완은 “결혼 선배들이 ‘처음 보자마자 이 여자다 한다’고 하는데 나는 그 말을 안 믿었다. 그런데 (이보미를) 보자마자 ‘결혼할 것 같은데?’란 생각이 들었다. 서로 생활 패턴이 달랐는데 ‘오래 만나보자. 많이 알아가 보자’라고 생각하면서 만남이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이보미는 “오빠를 만날 때마다 너무 착하고 TV로 봤던 시크한 배우의 모습만은 아니었다. 너무 자상하고 운동도 관심있어해 호감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결혼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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