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1
웹툰작가 기안84. 출처|기안84 SNS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기안84(김희민·37)가 5일 한강에서 달리기 하는 모습을 SNS에 올려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사진 속 그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선보였던 명품 로고가 새겨진 슈트케이스를 리폼한 가방을 메고 검정 모자에 이어폰을 하고 있다.

총 10장이 실린 이 게시물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기안84의 상태가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운동 시작 전만 해도 그는 흔히 여자친구가 찍어준 사진같다는 의미를 가진 ‘남친짤’로 제법 정돈된 모습이었다.

기안2
웹툰작가 기안84. 출처|기안84 SNS

이어 “모자 쓰고 뛰면 머리 뚜껑에서 열 안 빠진다고”라는 친구의 조언에 따라 다음 사진 쯤에서는 모자를 벗는 모습이었다.

기안84는 방송에서 실제 탈모가 진행되고 있음을 고백한 적이 있다.

모자는 썼을 때 두피의 열이 배출되지 않아 탈모를 심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기안3
웹툰작가 기안84 출처|기안84 SNS

마지막 사진에 이르러서는 운동을 마치고 지친 나머지 길 바닥에 드러눕는 모습으로 많은 네티즌들에게 폭소를 안겼다.

함께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던 모델 한혜진과 이시언도 댓글에 “바닥에 눕지마. 21세기 남친짤이네”라며 걱정했다.

한편 기안84는 2008년 웹툰 ‘노병가’로 데뷔해 ‘패션왕’, ‘복학왕’으로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2016년에 처음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이시언, 헨리와 ‘세 얼간이’를 결성해 엉뚱하지만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웹툰을 그릴 때는 진지하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