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0 14;09;35
10일 서울시가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관련 긴급 브리핑에 들어갔다. 출처|YTN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으로 혼란에 빠진 서울시가 내부 조직 추스르기와 시정 안정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맡은 서정협 행정 1부시장은 10일 이메일을 통해 전 직원에게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몹시 당황스럽겠지만 서울시가 시정 추진에 있어서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서 부시장은 “당황하고 혼란스러워하고만 있기에는 대내외적으로 우리가 처한 상황이 너무나 엄중하다”라며 “무엇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침체 극복을 위해 혼연일체가 돼 각자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에 대해 “해외 주요 도시에 비하면 확산세가 현저히 낮은 편이지만 여전히 집단감염 위험은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라며 “한순간의 방역 공백으로 2차 유행이 번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

이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주고 해외입국 자가격리자 검사·관리 등에도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서 부시장은 “지금 같은 엄중한 시기에 직원 여러분의 공직자로서의 소명 의식과 헌신, 직원 상호 간 신뢰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그간 추진해 온 방향대로 업무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eunj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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