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연-화사, 개성 가득한 두 여자의 싱글 라이프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방송인 장도연과 가수 화사가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재미와 함께 감동을 주며 금요일 안방극장을 책임졌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는 반려동물을 위하는 장도연의 따뜻한 면모와, 어디서도 털어놓지 못했던 화사의 깊은 속마음은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자연스럽게 이러한 모습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1위 6.7%, 2부 6.5%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금요일 밤 예능 최강자의 화제성도 입증했다.

먼저 장도연은 기상과 동시에 쉴 틈 없는 하루를 시작했다. 반려 고슴도치 ‘츄’를 위해 시간 맞춰 수액을 챙겨 먹이는가 하면, 부쩍 몸집이 커진 ‘츄’의 새 집까지 준비했다. 이와함께 장도연은 그동안 덮었던 겨울 이불 교체에 나섰다. 이불과 엎치락뒤치락 사투를 벌인 끝에 교체에 성공한 장도연은 곧바로 편안한 표정으로 낮잠을 청해 웃음도 안겼다.

이후에는 반전의 장도연이었다. 바로 회 뜨기 실력을 선보인 것. 2kg의 우럭을 주문해 직접 손질에 나선 장도연은 내공 가득한 손놀림으로 회는 물론 수제 양념장과 매운탕까지 완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풍성한 회 한상차림과 알코올을 연이어 입에 넣으며 행복 가득한 먹방을 선보였다.

한편, 화사는 열정 넘치는 지난 일을 되돌아본 동시에 솔로 컴백 준비를 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진한 감동을 보였다. 컴백을 앞두고 허리부상을 당했던 화사는 달리 몸을 겨우 일으키고, 찜질팩을 덧댄 복대를 착용한 채 생활해 안타까움을 보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화사는 곧 옥수수를 갈비처럼 뜯어 먹다 몸보신을 위해 누룽지백숙을 주문, 능숙한 손놀림으로 닭 뼈를 발골하고 대접째로 국물을 흡입하며 ‘먹방퀸’의 면보를 보였다.

신곡 ‘마리아’ 음원 발매 당시의 설렘 가득한 순간도 공개됐다. 음원 발매 직후, 네티즌들의 따뜻한 반응에 감격의 눈물을 흘려 감동을 전했다. 피 땀 눈물이 가득했던 나날들을 떠올리던 화사는 “이번에 내가 한 번 더 꽃을 피우는 시간이구나”라며 후련함과 뿌듯함이 담긴 소감으로 잔잔한 힐링을 선사했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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