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청와대청원게시판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지프(Jeep) 브랜드의 국내 수입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FCA(피아트크라이슬러오토모빌스)코리아의 사장 ‘파블로 로쏘’의 처벌을 요구하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장해 업계의 관심과 억측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미국 SUV 자동차 브랜드 Je*p 한국 법인 FC* Korea 대표이사의 성범죄와 폭행, 폭언을 처벌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사명 일부가 가려져 있지만 지프의 파블로 로쏘 사장임을 짐직할 수 있다.

청원인은 지프의 파블로 로쏘 사장이 한국 직원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고, 이 같은 내용을 한국 및 본사에 여러 차례 보고 했지만 본사에서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적었다.

청원인은 “FC* Korea 대표이사 Pab*o Ros*o는 남성직원들과 함께 어느 여직원을 좋아하는지, 어느 여직원과 성관계를 가지고 싶은지 대답하게 하고 자신도 어느 여직원과 성관계 하고싶은지 여러차례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사무실에서 직원에게 뺨을 때리고, 머리를 때리고, 막대기로 몸을 때리고, 목을 자르는 시늉을 하는 등 각종 신체적 정신적 폭행과 모욕을 가합니다”, “사무실에서 직원에게 입에 담을수 없는 가장 심한 수준의 폭언, 욕설을 합니다”라고 적었다.

청원인은 또 “이런 문제는 누군가 극단적인 행동을 한 이후에야 관심을 받을수 있을까요? 가해자를 조사하고 고통받는 한국 직원들을 도와주세요”라고 덧붙였다.

비공개로 올라온 해당 게시물은 현재 3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FCA코리아 측은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FCA코리아가 본사 및 HR 등 관계 부서를 통해 자체 조사를 실시하고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해당 청원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FCA코리아 측은 추후 명백한 내용이 확인되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part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