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고(故) 최숙현 선수 추가 피해 호소 \'주장 선수도 가혹행위
고(故) 최숙현 선수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선수 생활을 한 동료선수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국체육대학교(한체대) 남자 핸드볼팀에서 가혹행위를 한 A선수가 결국 제적됐다.

지난달 강원 춘천의 한 연수원으로 간 MT에서 후배 선수를 때리고, 그릇을 던지는 등 가혹행위를 한 A선수가 한체대에서 제적됐다. 한체대에 따르면 A선수 제적과 함께, 핸드볼팀 지도 교수는 정직 2개월, 김 모 코치는 견책 처분 징계를 받게 됐다. 학교 폭력으로 관련 교수가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은 것은 한체대에 처음 있는 일이다.

한체대는 이달 초 가혹행위 사실이 알려진 뒤 진상조사를 실시했고, 절차를 거쳐 28일 징계를 확정했다. 한체대는 이번 폭행 사건과 별개로 기숙사 내 가혹행위를 파악하기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故) 최숙현의 사망으로 스포츠계 가혹행위가 여론의 지탄받고 있는 가운데 한체대 남자 핸드볼팀에서도 폭력, 가혹 행위가 이어져 온 것으로 확인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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