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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강제 징용 피해 사실을 알리는 서경덕 교수의 카드뉴스. 출처|서경덕 SNS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한국 알리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카드 뉴스를 통해 일본 역사 왜곡 행위를 세계에 전파하고 있다.

카드 뉴스는 일본 나가사키현에 속한 ‘하시마’(端島), 흔히 ‘군함도’(軍艦島)라 불리는 섬에서 벌어진 조선인 강제 징용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서 교수는 군함도에 직접 방문했을 당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활용해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 5개 국어로 강제 징용 진실을 알리는 홍보물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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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강제 징용 피해 사실을 알리는 서경덕 교수의 카드뉴스. 출처|서경덕 SNS

카드 뉴스의 제목은 ‘약속을 지켜라’이며, 한국인 강제 노역 사실을 숨기는 일본의 역사 왜곡 행태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 3월 일본은 도쿄에 메이지 시대 일본의 산업 혁명 유산을 소개하는 ‘산업 유산 정보센터’를 설립했다.

당시 일본 정부는 센터를 설립하면서 메이지 시대 일본의 산업 혁명 유산을 유네스코로 등재하려고 했다.

하지만 한국 정부가 일본군 강제 동원 희생자 문제를 거론하며 강하게 반대했다.

일본은 1940년대 한국인이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강제로 끌려와 노동을 착취 당했음을 인정하고 ‘강제 노역 역사’를 알리겠다며 약속한 바 있다.

일본의 뜻대로 산업 혁명 유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했으나 강제 징용을 부정하고 메이지 시대 성과를 자화자찬하며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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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강제 징용 피해 사실을 알리는 서경덕 교수의 카드뉴스. 출처|서경덕 SNS

서경덕 교수는 이런 내용을 담은 카드 뉴스를 제작해 자신의 SNS를 통해 배포하고 있다.

그는 “일본 정부의 군함도 역사 왜곡을 전 세계에 고발하려 한다. ‘좋아요’와 ‘공유’로 널리 퍼트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일본 역사 왜곡 알리기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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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올림픽 위험성을 알리는 서경덕 교수의 홍보 영상. 출처|유튜브 채널 ‘시대청년’

한편 서경덕 교수는 2008년 7월 뉴욕 타임스에 ‘DO YOU KNOW?’(당신은 아십니까?)라는 제목으로 독도를 세계에 알리며 본격적인 ‘한국 알리미’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일본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욱일기 응원, 도쿄 올림픽 방사능 등을 담은 영상을 제작하며 일본의 문제점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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