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우
개그맨 김재우(왼쪽)와 아내 조유리. 출처|김재우 SNS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개그맨 김재우가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아기를 잃은 아픈 과거사를 밝힌데 이어 자신과 같은 일을 겪은 부모들을 위로했다.

김재우는 4일 자신의 SNS에 아내 조유리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비슷한 아픔을 겪은 이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는 “저희와 같은 일을 겪으신 혹은 겪고 계신 분들께…”라고 운을 뗀 뒤 “여러분들의 가슴 속 뜨거운 불덩어리가 꺼지는 날은 분명 올 거예요. 저희 역시 아직이지만 한발 한발 용감하게 나아가고 있는 중입니다”라면서 자신의 슬펐던 심경을 전했다.

이어 “힘들 때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건 배우자의 얼굴입니다. 그 사람을 위해 부디 많이 웃어주세요. 시간이 지나 슬픈 마음이 괜찮아지는 날이 오면 서로의 등을 두드려주고 칭찬해 주자고요. 지금까지 아주 잘해왔다고, 그리고 이미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엄마 아빠라고” 말하며 슬픔을 가진 부모들을 위로했다.

한편 김재우는 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2’에 출연해 생후 2주 된 아들을 하늘나라로 보낸 사연을 전했다.

그는 “정말 행복했던 2주였다. 임신 7개월 무렵 아기의 몸이 안 좋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들이 견뎌내지 못하고 결국 하늘나라로 갔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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