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황재균이 4일 고척 키움전에서 1-2로 뒤진 7회 1,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쳐내고있다. 2020.08.04.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KT 황재균은 4일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주중 3차점의 첫번째 경기에서 결승타를 때려냈다.

그는 팀이 1-2로 뒤진 7회 2사 2,3루에서 상대투수 안우진에게 좌익수 앞 2타점 결승타를 뽑아냈다. KT는 황재균의 역전타를 바탕으로 4-2로 승리하며 6연승 신바람을 냈다. 키움은 6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황재균은 이날 5타수 1안타 3삼진으로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결정적 한 방으로 강력한 존재감을 빛냈다. 그는 경기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강한 2번 타자라는 말에 “1안타를 쳤는데 강한 2번인가”라고 반문하면서도 “팀의 연승을 이어나가 기분이 좋다. 전엔 못 쳤는데 중요할때 쳐서 다행이다”라며 방싯했다.

결승타의 배경으로는 “빠른공엔 자신 있었다. 중간에 변화구 2개를 잘 참은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타이밍은 계속 좋았던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황재균은 팀의 베테랑으로 최근 연승에 대해선 “확실히 분위기가 좋아졌다. 작년에 9연승 할때보다 올해 더 느낌이 좋다. 작년엔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이겼다면 올해는 팀이 뭔가 맞아간다는 느낌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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