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홈플5일장 개최 4
12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홈플5일장’ 행사를 알리고 있다. 제공| 홈플러스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코로나19 이후 소비심리가 위축된 데다 역대 최장 장마와 기록적인 폭우까지 덮치며 바캉스 특수가 실종됐다. 장마로 인해 채소, 과일 수급 차질을 빚으며 생활물가에도 비상불이 켜지자 유통가는 광복절 황금연휴를 여름 실적방어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내수 회복 총력전에 돌입한다.

홈플러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창립 행사 수준의 ‘홈플5일장’ 행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전 카테고리 4900여 종의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매장 집객 강화에도 사활을 건다. 14~16일 3일간 매장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5000원 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하며 쇼핑몰에서는 릴레이 ‘반값데이’를 실시해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푸드코트 50% 할인(15일), 키즈카페 50% 할인(16일), 쇼핑몰 4만원 이상 구매 시 육개장 사발면 6개 증정(15~17일), 준보석 50% 할인(14~17일) 등의 행사를 실시한다.

홈플러스는 최근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지원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할인행사도 실시한다. 홈플러스는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청경채, 얼갈이, 풋고추, 가지, 토마토 등 5개 채소와 과일을 20% 할인 판매한다. 완도 전복 소비촉진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마이홈플러스 회원들을 대상으로 최대 1만원 멤버십 2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김웅 홈플러스 상품부문장은 “모처럼 맞는 황금연휴 기간 소비자들의 물가 걱정을 덜어주고 생산 농가와 제조회사 매출 회복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대규모 행사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내수 경기 회복과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광복절 연휴를 맞아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통큰절’ 행사를 연다. 15~17일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항공으로 직송한 랍스터 1마리를 행사 카드 사용 시 1만원 이하로 선보인다. 15~16일에는 미국산 냉동 LA갈비와 필리핀산 바나나를 기존보다 4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캠벨포도(15일)와 제주 하우스 감귤(16일)도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반값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행사 기간 과자·시리얼, 통조림, 화장지, 섬유유연제 등을 1만5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5000원 상품권도 지급한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역대 최장 장마로 고객들 사이 피로감이 높아졌다. 그런만큼 부담 없는 금액으로 다양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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