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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 출처|방탄소년단 SNS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23번째 생일을 맞아 코레일이 KTX 열차 외부에 전면 광고를 부착한다.

1일 코레일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정국의 생일을 축하하는 랩핑 광고를 붙인 20량짜리 KTX 열차가 서울~부산 간 노선에 이달 말까지 하루 4차례가량 운행된다.

‘랩핑(wrapping) 광고’는 실사 출력한 광고 디자인이나 광고 내용을 버스, 택시, 지하철 등에 부착해 홍보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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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생일을 축하하는 랩핑 광고가 KTX 열차에 부착됐다. 제공|코레일

코레일은 KTX 열차 앞쪽 기관실에서 뒤쪽 기관실까지 388m 길이의 열차 양측 전체에 정국의 생일을 축하하는 문구와 사진을 붙였다.

이는 정국의 중국 팬클럽이 “정국의 생일인 9월 1일에 맞춰 랩핑한 열차를 운행해달라”는 내용으로 지난달 중순께 코레일의 자회사인 코레일 유통에 요청한 것이다.

KTX 열차 전체에 랩핑 광고를 하는 것은 2004년 한 통신사 광고를 부착했던 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관광명소나 국제행사 홍보를 위한 랩핑 광고 외에는 두 번째다.

이에 대해 코레일 관계자는 “광고를 바라보는 반응이 어떨지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만큼 경영 상황이 어려운 데다 향후 새로운 광고 시장을 개척할 수 있고 한류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 우세했다”고 밝혔다.

해당 랩핑 광고는 순수 광고비와 랩핑 광고 제작·부착·철거 비용을 합쳐 금액은 약 8000만 원 가량 규모인 것으로 알려진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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