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비티 단체3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신인그룹 크래비티(CRAVITY)가 한달만에 초고속 컴백했다.

지난 4월 데뷔한 크래비티는 이제 갓 데뷔 4개월에 접어든 신예다. 지난 7월 데뷔앨범 활동을 마무리한지 한달만에 새 앨범 ‘크래비티 시즌 2. 하이드아웃 : 더 뉴 데이 위 스텝 인투’로 돌아왔다.

‘Creativity’와 ‘Gravity’를 결합시킨 단어로, 독창적인 매력을 통해 우리의 평행세계로 끌어들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크래비티는 데뷔와 동시에 ‘슈퍼루키’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몬스타엑스 이후 6년만에 론칭한 보이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9인 9색 개성이 담긴 구성원들로 금세 기대주로 떠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면 인터뷰로 크래비티를 만나봤다.

컨셉포토 3_세림_앨런_정모

멤버들은 “빨리 러비티(팬덤)한테 찾아가고 싶어서 빠르게 새로운 앨범으로 돌아왔다”고 이야기했다. 리더 세림은 “데뷔곡 ‘Break all the Rules(브레이크 올 더 룰즈)’는 파워풀하고 강렬한 느낌의 퍼포먼스였는데, 신곡 ‘Flame(플레임)’은 춤 스타일이 달라서 퍼포먼스에 좀 더 중점을 두고 활동 준비를 했다. 강렬하기도 하지만 부드럽고 그루브한 스타일로 180도 다른 모습을 한 무대 안에서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변화점을 강조했다.

베일을 벗은 크래비티 표 ‘플레임’은 성숙미가 물씬 느껴지는 곡이다. 이어서 형준은 “이번 앨범은 안무가 힘든 부분이 많았다. 콘셉트를 잘 소화하기 위해 ‘무대 위에서 내가 이렇게 섹시하다’ 하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자주 했다”고 덧붙였다.

매순간 성장해가고 있는 크래비티지만, 수많은 아이돌그룹이 현존하는 가요계는 결코 쉽지 않다. 크래비티만의 강점은 무엇일까. 멤버들은 주저없이 ‘팀워크’를 꼽았다. 원진은 “멤버들이 정말 서로서로 배려심이 깊어서 처음부터 쭉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고, 앞으로도 더욱 돈독해지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 앨런은 “9명이 서로 다 각자의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무대 위에 하나로 모였을 때 하나가 된다”고 자신했다.

컨셉포토 3_우빈_원진_민희_형준_태영_성민

남다른 열정의 크래비티는 최근 한 시상식에서 데뷔 첫 신인상을 수상했다. 눈코뜰새 없이 달려온 4개월을 보상 받은 순간이었다. 태영은 “신인상은 정말 그 순간만 받을 수 있는 상이라서 더 기억에 남고, 더 감사했다. 그리고 팬분들의 편지나 글로 제가 누군가의 힘이 되고 좋은 영향을 주었다는 얘기를 들으면 정말 뿌듯하다. 무엇보다도 멤버들이랑 함께 무대에 올라가면서 가장 행복을 느끼는 것 같다”고 지난날을 돌아봤다.

크래비티는 수치적으로도 점점 더 성장하고 있다. ‘플레임’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지 하루만에 500만 조회수를 돌파했고, 팬 쇼케이스 라이브 방송은 2억 하트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활동은 팬들과 온라인 위주로 만날 예정이다. 성민은 “하루빨리 이 사태가 해결되면 좋겠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너무 아쉽다. 다양한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SNS나 공식 카페, 브이라이브 등 여러 방면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빠른 성장세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정모는 “멤버들이랑 회사 직원, 스태프분들 모두 다 같이 열심히 준비했는데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우빈은 “사실 아직 실감이 안 나고 꿈만 같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이야기했다.(인터뷰②에서 계속)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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