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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왕년의 ‘월드컵 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에버턴으로 이적한다.

영국 텔레그라프를 비롯한 복수 언론의 2일 보도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에버턴 이적이 임박했다. 조만간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알려졌다.

로드리게스는 2014년 월드컵 골든부츠를 수상하며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은 하지 못했다. 첫 시즌이었던 2014~2015시즌 라리가 29경기에서 13골을 넣으며 제 몫을 했지만 다음 시즌부터는 존재감이 떨어졌다. 결국 2017~2019년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지난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했으나 잦은 부상으로 인해 리그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네진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로드리게스와 함께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로드리게스가 이적하는 에버턴 사령탑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2014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로드리게스를 영입했던 인물이다. 2017년 바이에른으로 임대를 갔을 때에도 호흡을 맞췄다. 벌써 다른 팀에서 세 번째 만남을 앞두고 있다. 서로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만큼 로드리게스도 자신을 알아주는 지도자 밑에서 부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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