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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센트럴자이 투시도. 제공|GS건설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성수기를 맞은 가을분양 시장이 분양 물량 절벽을 보이고 있다. 전국에서 5000가구 미만의 물량에 그쳤다.

최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분양 시장은 전국 9곳에서 총 4931가구(오피스텔 포함)가 분양물량으로 나온다. 그러나 서울 지역에서는 분양물량이 한 건도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 지역의 경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분양가상한제 직전인 지난 7월 29일 이전 서둘러 신규분양하면서 9월 분양물량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리얼투데이 측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로 인해 서울 지역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장들이 속도조절에 나서며 서울에서 신규 분양단지가 드물어졌다”고 풀이했다.

직방 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7월 29일 이후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지역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는데 9월에 분양하는 민간 분양가상한제 대상 단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을 서두르기 보다는 정부의 정책에 따른 시장 변화에 대응해 분양시기를 조절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9월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조사됐다.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 ‘e편한세상 시티 광교’ 등이 청약을 받는다. 또 대구, 대전 등의 분양물량도 두드러진다. 수도권 과밀억제, 성장관리지역 및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의 전매제한 강화 시행령 개정안이 9월 중 시행되는데 개정안 시행 전 분양물량이 쏟아져나오고 있는 셈이다. ‘서대구센트럴자이’, ‘수성 푸르지오 리버센트’ 등이 9월 둘째주 분양 시장에 나온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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