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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감독. 맨체스터 |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감독의 투병기가 다큐멘터리로 나온다.

영국 매체 ‘미러’는 7일(한국시간) “퍼거슨경의 뇌출혈 투병, 회복기가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퍼거슨 전 감독은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맨유 지휘봉을 잡고 26년간 정규리그 23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등 38회의 우승 트로피를 얻었다. 하지만 지난 2018년 5월 자택에서 쓰러져 뇌출혈 판정을 받았다. 이후 치료를 거듭했고, 최근에는 맨유의 경기를 볼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그의 아들인 제이슨이 제작했다. 당초 퍼거슨의 감독 커리어에 관한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퍼거슨 전 감독이 쓰러지면서 내용을 바꾸게 됐다. 제이슨은 퍼거슨 전 감독과 50시간 이상 함께하며 촬영을 마무리했다. 다큐멘터리의 프로듀서 존 베섹은 “퍼거슨 전 감독의 일생을 모두 담았다. 그의 탄생부터 축구선수, 감독으로서의 경력 그리고 뇌출혈 회복을 위한 전투까지 모두 기록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에릭 칸토나, 라이언 긱스 등 퍼거슨이 감독 시절일 때 함께했던 선수들의 인터뷰도 담겨있으며, 내년 초 개봉 예정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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