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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러스 베일. 마드리드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새 행선지를 모색하고 있는 가레스 베일의 원활한 이적을 위해 연봉의 절반을 부담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10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올 여름 베일이 다른 클럽으로 이적할 경우 연봉의 절반을 보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영국 ‘텔레그라프’를 인용해 보도했다. 베일은 사실상 레알 마드리드의 전력 구상에서 제외된 상태다. 그는 2022년까지 계약기간이 남아있지만 연봉이 워낙 높다보니 구단에서는 이적을 해결책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의 이적을 돕기 위해 연봉 보전이라는 초강수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연봉 보전액은 무려 50%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이런 조건이라도 타 팀으로 보내는 것이 재정적인 부분에서 손해가 덜하다는 계산이다.

다행히 베일에 대한 영입 관심을 갖는 구단들이 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이 대표적이다. 두 구단은 베일의 영입을 놓고 경쟁 구도를 벌이는 분위기다.

베일은 지난 여름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 이적을 추진했지만 구단의 반대에 막히면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관계가 틀어졌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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