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 실종자 수색현장 회의<YONHAP NO-2322>
지난 10일 강원 고성군에서 버섯채취를 나갔다가 실종된 90대 노인이 끝내 숨진 채 18일 발견됐다. 사진은 소방당국이 13일 실종 추정 지점 현장에서 회의하는 모습.  제공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강원도 고성에서 버섯 채취를 위해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된 90대 노모가 결국 8일 만에 주검으로 발견됐다.

1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2분쯤 고성군 간성읍 한 채석장 계단식 절벽 중간에서 A(92.여)씨가 숨진 것을 가족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9시쯤 간성읍 탑동길에서 아들에게 버섯을 채취하러 간다며 산에 오른 뒤 연락이 두절돼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 추정지겨에 인력과 수색견, 드론 장비까지 동원해 합동수색을 벌였지만 A씨를 찾지 못했다.

그러다 A씨가 지난달 10일 오후 5시 18분쯤 마지막으로 목격된 고성군상수도사업소 인근 도로에서 산속을 가로질러 남쪽으로 500여 m 거리 채석장에서 숨진 채 가족들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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