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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 미드필더 길비 시구르드손. 리버풀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에버턴 미드필더 길비 시구르드손(31·아이슬란드)이 총기 사고로 어린 처남을 잃은 아픔에도 경기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시구르드손 아내 알렉산드라의 이복 동생 막시밀리안(11)이 사망했다. 시구르드손의 어린 처남은 옷장에 있던 총을 꺼내 가지고 놀다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구르드손의 장인은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 인근 가르다바이르에서 사냥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구르드손의 처남은 아버지의 총기류를 장난감으로 오인하고 가지고 놀던 중 사망한 셈이다.

시구르드손의 어린 처남이 사망한 건 지난 8일이다. 시구르드손은 이 사실을 구단에 알리지 않고 지난 17일 토트넘전에서 뛰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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