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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제공|문화재청

\'천상의 컬렉션\' 앞둔 서경덕 교수<YONHAP NO-1715>
서경덕 교수. 제공|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아이돌그룹 몬스타엑스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우리 문화유산 세계에 널리 알리기 캠페인에 동참한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2020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에 몬스타엑스와 서경덕 교수가 참여한 ‘문화유산견문록’ 영상 콘텐츠를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29일 공개되는 이 영상에는 몬스타엑스 6명의 멤버가 2명씩 조를 이뤄 직접 문화유산을 방문해 코스를 소개한다. 또 여행정보와 문화유산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서경덕 교수와 함께 살펴본다. 김중만 사진작가도 깜짝 출연해, 상업사진을 중단하고 시작한 ‘한국의 재발견’ 이미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낀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 등을 이야기한다.

문화유산 코스는 △천년 고도 경주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방문하는 ‘천년 정신의 길’ △찬란했던 옛 수도였던 공주·부여·익산의 수준 높은 문화를 체험하는 ‘백제 고도의 길’ △남도소리에 취하는 ‘소릿길’ △아름다운 경관과 독특한 문화를 간직한 제주를 방문하는 ‘설화와 자연의 길’ △서울과 인근 지역 옛 수도에서 왕실의 위엄과 화려한 문화 번영, 위기의 순간들을 만날 수 있는 ‘왕가의 길’ △전국의 서원들을 통해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을 보여주는 ‘서원의 길’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사찰을 방문하는 ‘수행의 길’ 등이다.

29일부터 11월 초까지 약 8편 이상이 순차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며,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다. 영상 론칭을 기념해 구독자를 대상으로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병행한다.

몬스타엑스는 “아름다운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소개할 수 있어서 무척 영광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 전통문화유산이 주는 감동과 아름다움에 대해 깊이 알고 함께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경덕 교수는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국내외 홍보가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몬스타엑스와 같은 한류스타와 함께 왕가의 길, 백제고도의 길, 천년정신의 길, 수행의 길, 서원의 길, 소릿길, 설화와 자연의 길 등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7개의 길’을 앞으로 국내외에 널리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한류 문화의 원형인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휴식과 관광, 치유의 공간으로서 문화유산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된 사업이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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