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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최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한 상황에서도 미국의 방역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피츠버그로 유세를 떠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코로나19 미국내 사망자가 20만명을 넘어선 것에 대해 “우리가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면 250만명이 사망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을 중국 정부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그는 “중국은 그들의 국경을 막았어야했다. 전 세계로 퍼지게 하면 안됐다. 끔찍한 일이다. 절대 일어나지 않았어야 하는 일을 중국에서 방치했다”라면서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존스홉킨대학은 이 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686만명으로, 사망자 수를 20만으로 집계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한 국가다. 세계 코로나 확진자 수는 300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96만명 이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 내 코로나 확산 방지 및 방역에 대해 비판을 받아왔다. 그는 지난 7월에야 공개석상에서 처음 마스크를 착용할 정도로 코로나 대응에 미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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