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본 -KakaoTalk_20200928_143615623
캡처 | SBS 보이는 라디오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배우 이미도가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에 함께 출연한 배우 양동근이 과거 이상형이었음을 고백했다.

이미도와 양동근은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의 홍보를 위해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미도는 20대때 양동근이 이상형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현장에서 선배님을 너무 쫒아다니니 두 달 정도 후에 ‘미도씨 이제 안그래도 되요’라고 하시더라”면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내가 현장에서 모든 선배님들을 다 쫒아다니는 줄 아셨나보다. 내가 20대때 10년 가까이 누가 이상형을 물어보면 양동근이라고 했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이미도는 한때 양동근에 푹빠졌다. 그는 “이 사람 자체를 사랑했다. 외모도 내 스타일이고, 연기와 래퍼로서 예술성도 좋아했다”면서 “내가 대학때 별명이 구리구리 똥구리였다. 구리구리를 입에 달고 다니고, 얼굴이 동그랬다”며 웃었다.

양동근은 이미도의 예상치 못한 행동을 회상하면서 “첫 현장에서 오시자마자 그러셨다. 현장 분위기를 좋게 하려는 건지 알았는데 아니었더라”라며 멋쩍어했다. DJ 김태균은 “찐팬이네”라며 맞장구를 쳤다.

이미도는 양동근과 남편의 만남 사실을 전했다. 그는 “시사회에 남편과 (양동근 선배가)3자 대면을 했다. 내 20대때 사랑과 내 30대때 사랑이 만났다”고 전했다. 양동근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면서 “그래도 눈치가 보이더라. 질투날 수 있거든요. 아닌가요”라며 어려운 자리였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dokun@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