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 미들턴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봉준호 감독 영화 ‘설국열차’에 출연한 미국 배우 클락 미들턴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3세.

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클락 미들턴은 지난 4일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했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는 뇌염의 일종이다.

아내 엘리사는 “클라크는 한계에 도전하고 장애인을 옹호하며 평생을 보낸 아름다운 영혼이었다”고 고인을 기억했다.

1983년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데뷔한 미들턴은 50년이 넘도록 소아류머티스관절염을 앓았다. 영화 ‘킬 빌2’(2004), ‘설국열차’(2013), ‘버드맨’(2015) 등에 출연했다.

특히 지난 2월 봉준호 감독 작품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에 오르자 봉 감독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클락 미들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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