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NC 구창모, 역전까지 버틴다!
NC 다이노스 선발 구창모가 26일 수원 kt전에서 역투하고있다. 2020.07.26.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NC 이동욱 감독이 구창모의 재활 상황을 알리며 정규시즌 등판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9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창모가 오늘 50m 캐치볼을 했다. 큰 통증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 내일은 쉬고 모레 롱토스에 임할 계획이다. 그리고 다음주 화요일 불펜피칭 30개까지 예정됐다”고 말했다. 현재 구창모는 창원 재활조에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이 감독은 “팔꿈치나 어깨에 큰 부상을 당한 게 아니다. 피로골절이었는데 완치가 됐다”며 구창모가 올해 복귀를 응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구창모는 7월까지 13경기 87이닝을 소화하며 9승 0패 평균자책점 1.55로 맹활약했다. 7월 26일 KT전 이후 휴식차원에서 엔트리에서 제외됐는데 이후 통증과 피로골절로 복귀가 지연되고 있다. NC는 구창모의 이탈로 위기도 겪었지만 송명기와 김영규 신예 투수들이 선발진에서 활약하며 다시 질주해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2위 그룹을 멀리 따돌린 채 한국시리즈 직행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 감독은 “창모는 한국시리즈가 아니라 정규시즌 끝나기 전에도 던질 수 있다. 이대로 재활이 진행된다면 그렇다”며 “개인적으로도 이게 가장 좋다고 본다. 물론 포스트시즌 이전에 평가전 같은 것도 있지만 그래도 정규시즌에서 한 번 던지고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게 낫다. 일단 재활 중이니까 매일 상태를 지켜보면서 일정을 잡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NC는 LG와 3일 동안 4연전 로테이션을 최성영, 드류 루친스키, 박정수, 김영규로 구성했다. 오는 10일 더블헤더에 루친스키와 박정수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박정수의 경우 트레이드 이전에는 못봤던 게 우리 팀에 와서 보이는 부분이 있다. 스스로도 선발에 자신이 있다고 했고 그래서 기회를 줬는데 선수 본인이 집중력을 보이면서 기회를 살렸다. 트레이드가 동기부여가 된 게 아닌가 싶다”고 8월 13일 트레이드로 영입한 박정수의 활약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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