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NC 강진성,
NC 다이노스 강진성이 17일 문학 SK전에서 타격하고있다. 2020.09.17.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NC 이동욱 감독이 고전했던 강진성(27)의 재도약을 기대했다.

이 감독은 11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전날 더블헤더 2차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강진성에 대해 “(페이스가) 내려갔다가 키움전 마지막에 안타치면서 타격 포인트를 찾아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올시즌 강진성은 107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2 12홈런 6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8로 활약하고 있다.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면서 기복도 겪고 있으나 자신의 이름 석 자는 확실히 알린 한 해를 만들었다.

다만 전반기 활약을 후반기에 이어가지는 못했다. 7월까지 타율 0.344 10홈런 OPS 0.927을 기록했으나 8월부터는 타율 0.254 2홈런 OPS 0.642에 그치고 있다. 이에따라 이 감독도 좌타자 이원재와 우타자 강진성을 두루 1루수로 기용하며 내부경쟁 체제를 구축했다. 이원재는 올시즌 타율 0.273 4홈런 OPS 0.767을 기록 중이다.

일단 다시 상승세를 보인 만큼 11일 경기에서도 강진성은 선발 라인업에 2번 타자 1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 감독은 “선수도 그렇고 팀도 그렇다. 사이클이 있다. 끊어줄 때는 끊어주고 올라갈 때는 이어가야 한다”며 살아난 강진성과 함께 팀도 연패에서 탈출하기를 바랐다.

추석 연휴 기간 11연승을 질두한 NC는 사실상 정규시즌 우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앞으로 5할 승부만 이어가도 수월하게 매직넘버 ‘9’를 지울 수 있다. 하지만 최근 4연패에 빠지며 주춤하다. 전반적으로 타자들의 타격 사이클이 하향곡선을 그린 가운데 시즌 초반처럼 강진성이 해결사로 나서며 팀도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기를 기대하는 이 감독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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