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림 엑슬루프라임.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편리한 출·퇴근 여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숙사와 상가가 함께 조성돼 단지 내에서 ‘워라밸’을 실현할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취업 포털사이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수도권 직장인 1301명에게 출·퇴근에 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평균 114.5분(1시간 55분)의 출퇴근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지역 직장인이 134.2분(2시간 14분)으로 가장 길었고 인천 100분(1시간 40분), 서울 95.8분(1시간 36분) 순이었다. 하루 평균 2시간 정도의 출·퇴근은 직장인들에 큰 곤욕이다. 여가를 즐기려 해도 시간을 내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워라벨’ 트렌드에 발맞춰 출·퇴근 여건을 갖춘 지식산업센터가 주목을 받고 있다. 기숙사와 상가가 함께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는 별도의 출·퇴근 시간이 들지 않아 여유로운 여가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 단지 내 상가에 여러 업종의 판매시설이 들어서 쇼핑도 가능하다.

건설사들도 이런 부분을 고려해 지식산업센터와 기숙사, 상가를 함께 조성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 내에도 강남구 자곡동 일원에 짓는 풍림 엑슬루프라임과 금천구 가산동 일원에 들어서는 가산YPP아르센타워가 공급될 예정이다. 엑슬루프라임은 지하 4층~지상 10층에 연면적 4만3115㎡ 규모, 가산YPP아르센타워는 지하 3층~지상 20층에 연면적 4만1144㎡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기숙사,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수도권 역시 기숙사 있는 지식산업센터들의 완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 구래동에 선보인 디원시티가 완판됐고 경기도 동탄2신도금강펜테리움IX타워도 1주일만에 완판됐다. 역세권으로 출·퇴근이 용이하다는 점도 인기를 모은 이유다.

‘워라밸’을 누릴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가 인기를 끌면서 눈여겨볼 만한 신규 분양 단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 기숙사와 상업시설까지 갖춘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호응이 높아지면서 연일 완판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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