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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카카오TV의 첫 예능 입문에 개성 강한 스타들이 동참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인기 스타와 함께한 카카오TV의 야심찬 첫 도전이 예능 콘텐츠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

12일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온라인 미디어간담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온라인 생중계됐다. 1부에는 ‘찐경규’, ‘내 꿈은 라이언’ 프로그램의 주요 출연진이었던 이경규, 김희철, 심형탁이 출연했고, 이어 2부에서는 ‘카카오TV 모닝’의 출연진인 작사가 김이나, 방송인 노홍철, 래퍼 딘딘, 비와이, 기상캐스터 김가영, 가수 유희열이 나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카카오TV 모닝’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카카오톡으로 배달되는 데일리 숏 콘텐츠다. 매회 20분 안팎의 콘텐츠로 제작되며 월요일 ‘뉴팡! 뉴스 딜리버리 서비스’, 화요일 ‘톡이나 할까’, 수요일 ‘개미는 오늘도 뚠뚠’, 목요일 ‘YO! 너두’, 금요일 ‘밤을 걷는 밤’ 코너가 마련됐다.

예를 들면 ‘톡이나 할까’ 코너에는 작사가 김이나가 카톡 토크쇼를 진행한다. 진행방식은 매주 색다른 게스트를 만나 오로지 카톡으로만 대화를 진행하며 사연 등을 전한다. ‘개미는 오늘도 뚠뚠’은 망투자의 아이콘 노홍철과 함께 하는 주식 레벨 떡상 프로젝트다. 래퍼 딘딘과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주식 투자‘를 현명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YO! 너두’는 비와이와 이용진이 랩을 통한 힙한 영어 스터디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밤을 걷는 밤’은 도심, 유명 관광지 등의 익숙한 공간을 찾아 낮과는 다른 밤 특유의 풍경과 분위기를 담아내는 밤 산책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유희열이 진행한다.

‘톡이나 할까’ 김이나는 “세상에서 처음 보는 기획안이었고, 텍스트로는 말이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낯 가리는 사람들이 대면 인터뷰를 하면 미리 준비한 얘기를 하게 되는데 톡으로 하면 내밀한 이야기를 하게 된다는 점에서 흥미롭고 재미있다”고 프로그램 장점을 소개했다. 그는 최근 프로그램에 배우 김혜수, 이정은이 출연해 녹화를 마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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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는 오늘도 뚠뚠’ 노홍철은 “호기심이 많은 편인데, 보통 내가 잘하는 것이나 안 해본 것을 해보고 싶어한다. 그런데 요즘은 안해본 게 거의 없는 것 같았다. 이런 상황 속에 새로운 플랫폼 제안이 와서 참여하게 됐다”면서 “나는 이미 카카오의 투자자이기도 하다. 투자를 하러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노홍철은 프로그램에서 실패에 가까운 주식 성장기를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YO!, 너두’, ‘밤을 걷는 밤’ 연출을 맡은 문상돈PD는 “‘YO! 너두’의 경우 우선적으로 영어를 못하지만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한다. 그 인물로 비와이가 제격이었다. 프로그램에서 비와이가 점차 영어 실력이 느는 게 보인다”고 전했다. ‘밤을 걷는 밤’에 대해서는 “일단 한번 걸어보면서 시간을 채워보자는 생각에서 만들었다”고 전했다.

유희열은 “제작진이 밤에 걷기만 하면 된다고 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출연하게 됐다”면서 “이 프로그램은 풍경이 잘 보여야하는데 보면 볼수록 서울이 멋진 곳이라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게스트로 나훈아 선생님, 류현진 선수, 임영웅, 아이유 등을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melody@sportsseoul.com

제공|카카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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