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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 출처 | FIFA 트위터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아르센 벵거 전 감독은 티에리 앙리의 아스널 컴백을 바라고 있다.

벵거는 22년을 이끌던 아스널 지휘봉을 지난 2018년에 내려놨다. 지금은 감독이 아닌 국제축구연맹(FIFA) 축구발전 고문을 역임하고 있다. 현역으로의 복귀도 점쳐졌으나 아직까지는 아니다.

그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과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과거 제자였던 앙리를 향한 기대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벵거는 “나는 앙리가 감독으로도 성공하기를 바란다”면서 “성공해서 언젠가 아스널로 돌아올 지도 모른다”고 제자를 향한 믿음을 내비쳤다. 앙리는 아스널에서 맹활약했고, 지난 2014년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했다. 현재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몬트리올 임팩트 사령탑을 역임하고 있다.

벵거는 뿐만 아니라 아스널에 대한 애정도 말했다. 그는 “물론 벵거가 아스널로 오기 전에 아스널이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나는 미켈 아르테타 체제에서 아스널이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구단은 정체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구단을 이끌고 가는 사람들의 가치 문제인데, 아스널 정체성의 연속성이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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