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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SK가 올해 선발한 신인 선수와 계약을 완료하고 21일 일괄 발표했다.

제물포고 투수로 1차 지명으로 SK 유니폼을 입은 김건우는 계약금 2억원을 받았다. 짧고 간결한 팔 스윙에서 나오는 146㎞짜리 패스트볼과 수준급 슬라이더, 서클 체인지업 등을 구사하는 미래 선발 자원이다.

신인 2차드래프트 1라운드로 선발된 광주제일고 포수 조형우는 1억 3000만원을 받았다. 광주일고 주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했고, 강한 어깨와 정확한 송구 능력뿐만 아니라 포구와 블로킹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2라운더 고명준(내야수)과 3라운더 조병현(투수·이상 세광고)는 각각 9000만원과 7000만원을 받았다. 고명준은 내야 유틸리티로 힘있는 타격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병현은 최고 147㎞까지 측정된 빠른 공에 슬라이더 구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SK는 계약을 마친 11명의 신인 선수들을 오는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정규시즌 최종전에 초대해 팬들에게 인사할 기회를 줄 예정이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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