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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영호 교수

[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영호 교수가 지난 23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년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1년간이다.

세계적으로 제대혈이식을 시작한 1990년 초반부터 국내 제대혈이식 및 제대혈은행 발전에 노력한 이 교수는 1998년 국내 최초로 제대혈이식에 성공했다. 또, 제대혈 관련 법안과 제대혈은행 관련 다수의 정부 용역 과제를 수행하는 등 제대혈이식 분야의 선두주자 역할을 해왔다.

현재 제대혈을 이용한 세포치료 분야까지 연구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이 교수는 소아혈액종양 환자들의 학업 지속과 사회 심리적 지지에 매우 중요한 병원학교 운영의 국가적 지원을 이끌어냈고, 전국에 병원학교가 설립되는 제도적 초석을 마련했다.

이 교수는 “최근 소아들의 백혈병과 소아암 완치율이 많이 높아져 완치자들의 건강유지와 사회활동을 위한 관리체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가 백혈병·소아암 완치자들의 효율적인 관리체계 정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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