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인저4회_종합

[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스트레인저 ’의 공식 1호 커플이 탄생했다.

NQQ와 디스커버리 채널의 공동제작 프로그램 ‘스트레인저’ 4화에서는 그간 서로에 대한 마음을 탐색해 온 스트레인저 1기의 최종 선택이 공개됐다.

지난 회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감자전쟁에서 얻은 감자는 또 하나의 메신저가 되었다. “획득한 감자로 여자를 행복하게 하라”는 미션에 출연자들은 감자를 가지고 다양한 구애를 펼쳤다.

그 중 미스터 윤은 감자로 큰 미스 김에게 이름을 새겨 보여줬고, 감자로 만든 수영장, 안무연습실까지 선물하며 애정공세를 펼쳤다. 미스터 강 김은 김치찌개와 감자구이로 미스 이에게 “취향저격”이라는 평을 들으며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스터 약 김은 무려 5시간에 걸친 ‘감자 꽃다발’로 작은 미스 김에게 다가가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진 마지막 데이트는 ‘랜덤 데이트’였다. 여자가 바위 뒤에 숨어있고 남자가 “너는 내운명”을 외치면 선택되는 랜덤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스터 약 김은 바위 뒤에 숨어있는 제작진이 눈앞에 나타나자 허탈해했지만 이내 손하트를 날리며 쿨하게 대처했다. 미스터 윤은 큰 미스 김의 등장에 운명을 확신하며 마지막 데이트를 준비했다.

그러나 이들의 ‘랜덤 데이트’는 눈물로 이어졌다. 미스터 윤은 그 동안 자신의 모습이 방송을 위해 과장된 것이 아니냐는 사람들의 평가에 오열했고 결국 큰 미스 김에게 자신의 35년 인생사를 다시 한 번 이야기 하며 그 동안 최선을 다했던 이유를 밝혔다. 미스터 윤은 “운명적인 데이트였다. 이런 경험은 살면서 못할 것 같다. 부담스러우면 거절당해도 상관없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드디어 다가온 마지막 선택의 순간. 숙소 앞마당에 남성 출연자들이 서 있고, 2층 테라스에 여성 출연자들이 한 명씩 나와 각자의 마음을 전하는 방식으로 ‘테라스 프로포즈’가 진행됐다. 이날 최종 선택에서는 직진사랑의 미스터 윤과 큰 미스 김의 선택이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미스터 윤의 “나 선택해주면 안되요? 잘할 자신 있는데”라는 고백에도 큰 미스 김은 최종선택을 하지 않아 안타까움을 남겼다.

그러던 중, 미스 이가 테라스에 나왔고 미스터 강 김은 “처음 대화한 순간부터 내 마음은 미스 이였다”며 사랑을 고백했다. 미스 이는 “첫날부터 저도 하늘색 셔츠 입은 분이 제일 괜찮은 것 같다”고 했는데 “제가 사람 보는 눈이 있지 않았나 싶다”며 미스터 강 김을 최종 선택했다. 첫 대화에서 사랑을 교감한 ‘첫눈커플’이 탄생한 것이다.

스트레인저 1기는 그동안 연애 리얼리티의 원조였던 ‘짝’의 정신을 표방하며 돌아온 프로그램으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실시간 검색어에도 꾸준히 오르며 진솔함과 솔직함이 강점인 남규홍PD의 연애 리얼리티에 대한 관심을 증명했다.

어른이들의 진짜 사랑을 찾는 여정을 보여주는 스트레인저 2기는 다음 주 11일부터 새롭게 찾아올 예정으로,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부터 NQQ(엔큐큐)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방송된다. 또한, KT의 OTT 서비스 Seezn을 통해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일주일 선공개 된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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